리코 회장, 로이터 NEXT 2023에서 "동료들이 ESG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의 주제로 무대에 섰습니다.
11월 9일, 리코의 Jake Yamashita 회장은 Reuters NEXT 2023에서 'ESG 옹호자로서의 동료 역량 강화'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리코의 미션과 비전인 '일을 통한 성취'에 따라 직원들이 목적 의식을 갖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영감을 주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리코의 노력과,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과 ESG 의제 사이의 연관성을 인식한 결과로서 리코의 혁신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이웃 사랑, 조국 사랑, 일 사랑"이라는 리코의 설립 원칙이 오늘날까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오프닝/환영사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SG 분야에서 진정으로 헌신적인 업무를 추진하는 존경받는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하게 되어 겸허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지만, 이미 우리에게 닥친 커다란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에서 얻은 몇 가지 인사이트와 리코가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ESG를 핵심으로 하는 리코의 혁신
리코는 자체적인 ESG 여정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리코를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8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시장을 선도하는 프린터 제조업체로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날 리코는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 엄청난 변혁의 여정에서 ESG는 항상 우리 접근 방식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ESG 옹호자가 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동료가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인력은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약속에 점점 더 많은 동기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 인력의 75%를 차지할 것이며, 기업의 ESG 관행은 이들의 경력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딜로이트의 2023년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 이상이 취업 전에 기업의 환경 정책을 분석하고, 40% 이상이 기후 문제로 인해 직업을 바꾼 경험이 있거나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고용뿐 아니라 비즈니스 수행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거의 60%의 고객이 파트너를 선택할 때 ESG 요소를 고려합니다. 북미 지역의 제안요청서(RFP)에서 ESG 관련 요청이 전년도에 비해 200% 급증했습니다. 고객은 단순히 체크박스에 체크하는 것 이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여 내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지속가능성 파트너를 원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의사 결정권자로서 업무 환경에서 혁신, 기술 개발,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우선시합니다. 인재를 유치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ESG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 필수적입니다.
리코의 출발점-삼애(三愛)정신
사람을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는 원칙은 87년 전 리코가 시작되었을 때 이미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었습니다. 선구적인 창립자인 이치무라 키요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원칙에 따라 직원을 존중하고 공평하게 대우하며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946년에 공식화된 창립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한다."
"조국을 사랑하라."
오랫동안 리코는 두 번째 원칙인 "조국을 사랑하라"를 "지구를 사랑하라"로 해석해 왔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항상 리코 성공의 핵심이었습니다. 제조업체로서 리코는 1994년에 "Comet Circle™"이라고 부르는 자체 순환 경제 모델을 개척하여 제품 수명 주기의 모든 측면을 평가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습니다. 인쇄 분야의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는 당사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을 제로로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리코는 야심찬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범위 1, 2를 2030년까지 30%에서 2015년 회계연도 대비 63%로 수정했는데, 이는 초기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순조로운 궤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 설립한 중국 제조 공장은 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제조를 구현하여 이전 두 공장에 비해 전력 소비를 70% 절감했습니다. 또한 리코가 일본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CEO들에게도 가입을 독려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 기후 리더스 파트너십의 공동 의장으로서 일본 정부가 재생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 "일을 사랑하라."
리코의 다른 두 가지 핵심 원칙인 "이웃을 사랑하라."와 "일을 사랑하라."은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에 대한 리코의 헌신을 구현합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현재 인간이 하고 있는 대부분의 업무가 기계로 대체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 중심의 경영 구조를 유지함으로써 팀원 개개인이 단순히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미래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ESG 목표와 직원 참여 점수를 다른 KPI와 함께 경영진의 보수와 연계했습니다.
CEO로서, 그리고 회장으로서 제이크의 비전
7년 전 CEO가 되기 전, 저는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원의 행복과 비즈니스 성공 사이의 본질적인 연결고리가 이 비전의 핵심입니다.
많은 조직이 "행복한 동료가 행복한 고객과 같고, 이는 곧 강력한 비즈니스와 같다"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저는 여기서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리코의 사명이자 비전인 '일을 통한 성취'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원동력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동기를 부여받고 영감을 받으면 탁월함을 추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동기를 부여하려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ESG 아젠다는 이를 위한 기본 요소입니다. 책 "『이키가이: 일본인의 장수와 행복의 비결』의 저자 헥터 가르시아는 "기업이 목적 의식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직원들과 효과적으로 공유한다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동의합니다.
ESG 지지자를 위한 환경 조성
우수성의 문화
이러한 노력은 위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이러한 우선순위를 전 세계에서 거주하고 봉사하는 커뮤니티 내에서 실현하는 직원들에 의해 유지됩니다.
북미 지역 CEO인 카스텐 브룬은 혁신은 모든 측면에서 다양성을 고취하는 데서 나온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수 문화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열정은 더 큰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동료들은 리코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직접 말하는 동영상을 녹화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직원 유지율, 참여도, 채용 제안 수락률이 높아졌습니다.
직원 재교육을 위한 SCALA 프로그램
열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시작이지만 우수한 팀원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업그레이드 및 재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는 9개월간의 디지털 인재 개발 프로그램으로, 4,000명 이상의 현장 엔지니어에게 기술력과 디지털 전문 지식을 제공하여 회사에서 새로운 디지털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
리코뿐만 아니라 이전 B4IG(포용적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 시골 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현지 여성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 예술가들이 디자인 및 IT 기술과 판매 채널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입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과 베트남의 젊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동료의 역할과 ESG 간의 연결고리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과 ESG 의제 사이의 연관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조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방식의 혁신이 나타났습니다.
PLAiR
15년 전, 로지텍은 핵심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버진 플라스틱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보다 지속 가능한 식물성 대체 소재인 PLA로 만든 부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팀은 PLA에 익숙해지면서 다른 기술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발포 PLA 시트라는 획기적인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 소재는 99% 바이오 기반이며 퇴비화가 가능하고 내열성이 뛰어납니다. 한 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이제 본격적인 순환 경제 비즈니스로 성장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올해 일본에서 식품 용기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이후 유럽과 북미로 확대할 계획입니다.헬스케어용 3D
ESG를 염두에 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전하고자 합니다. 북미에서 우리 팀은 관리형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환자의 이미지 데이터를 사용하여 개인의 내부 해부학 복제품을 3D 프린팅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의료 센터와 함께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팅된 모형은 진단, 수술 준비, 환자 및 의대생 교육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목표는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PEKOE
또 다른 측면에서 동료들은 청각 장애가 있는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고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개발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매우 효과적이어서 현재 고객에게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SDGs 인식도 조사
각 사례에서 우리 팀은 일상적인 책임을 넘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은 팀원들이 경영진의 명령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ESG 목표에 맞추는 데 대한 열정과 목적을 발견하면서 유기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일을 통한 성취"라는 우리의 비전이 실현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리코에서 경험하고 있는 변화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여정입니다. 팀원들에게 SDG와 자신의 업무 사이의 관계를 말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 약 38,000건의 응답 중 92%가 자신의 업무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고 느꼈으며, 거의 같은 수의 응답자가 업무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경우, 직원들에게 가장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작은 행동입니다. 이러한 조화로운 시너지 효과는 비즈니스와 고객뿐 아니라 동료, 나아가 지구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 시나리오를 만들어냅니다.
마치며
끝으로, 조직 내 리더로서 모든 팀원이 열정적인 ESG 옹호자가 되도록 영감을 주고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남기고자 합니다. 우리는 함께 단순한 '비즈니스 행동'을 넘어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하향식 접근 방식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동료들의 역량을 강화하면 집단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열립니다.
저는 ESG가 자신의 역할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알고 있는 동기 부여된 팀원들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미개척의 힘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해낸다면 지구 전체를 위한 보상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조직도 혼자서는 이 일을 해낼 수 없으며, 국경과 문화를 넘어 협력해야 합니다.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지구를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서 빌려 쓰는 것이다." 작년 로이터 IMPACT에서 저는 무대에 오르기 몇 시간 전에 첫 손자가 태어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그 아이입니다.
그러니 미래 세대에게만 지구 문제를 떠넘기지 말고 지금 당장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